한국 축구선수 손준호, 뇌물 수수 혐의로 중국에 구금

중국 정부가 중국 축구계 고위층의 부패 혐의를 단속함에 따라 한국 축구 스타 손준호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화요일 손씨가 "국가 기관의 관리가 아닌 사람으로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 의해 구금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손연재는 2021 리그 우승과 2021 중국축구협회컵 우승을 차지한 중국 슈퍼리그(CSL)의 축구 클럽 산둥 타이산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의 일원이며 2022년 FIFA 월드컵의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선수단의 일원이었습니다.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화요일, 외교부는 손씨의 상황을 알고 있었으며 현지 한국 공관들이 영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왕 부장은 중국이 한국 관리들에게 영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중국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에 이 선수와 관련한 서한을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배 부총재는 한국 외교체육부와 손연재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CNN에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2004년 CSL이 시작된 이후 조사를 받고 구금된 첫 외국인 축구 선수입니다.

그의 체포는 중국 축구가 스포츠의 최고 수준에서 부패했다는 혐의를 제거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입니다.

중국 공산당의 반청탁 감시단은 중국 축구 협회의 많은 인사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천쉬위안 전 주석, 유홍천 전 부총재, 리티 전 감독, 류이 전 사무총장, 둥 정 전 CSL 총감독, 왕샤오핑 전 CFA 징계위원장 등이 포함됩니다.

산둥 타이산의 전 감독 하오웨이도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화요일 산둥 타이산은 하오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인 최강희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베이징에 기반을 둔 중국 축구 전문가이자 중국의 스포츠 야망에 관한 책인 "스포츠 슈퍼파워"의 저자인 마크 드레이어는 CNN에 손연재의 체포는 "전혀 좋은 곳에 있지 않은" 중국 축구의 상태를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드레이어는 "리그는 적어도 10년 동안 그렇게 나쁜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이 중국 리그가 재정적인 힘에 위협이 된다고 말한 것은 불과 6년 전쯤이었습니다.

"당시의 추세는 중국이 정말로 세계 최고의 리그 중 일부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것으로부터 수 마일 떨어져 있습니다."